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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여호와의 증인과의 만남이 주님과의 만남...
김호성 2011-10-24 20:49:07 1771
글쓴이 : 김 호성 형제

지난 날에 내가 주 예수님을 믿고 거듭나기까지의 모든 발걸음을 주님께서 인도하셨음을 나는 믿어 의심하지 않기에 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안에서 형제된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주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고자 이 글을 씁니다.

난 지금도 한 영혼이 구원받았다는 간증과 소식을 들을 때면 가슴 벅찬 감동과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됩니다. 아마도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다는 일이 그 얼마나 감사하고 기뻐 놀라운 일인지를 알기에 공감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찬송가 중 "예수 인도하셨네" 라는 찬송을 처음 부를 때 저의 지난 날들을 생각하며 감격에 벅찬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막상 저의 구원의 간증을 이렇게 글로써 공개적으로 나타내려니 무슨 말을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내 생애에 1997년도는 절대로 잊지 못할 해로 기억됩니다.

행17:27 -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주를 찾게 하려 하심이요, 혹시라도 주를 더듬어 찾다가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분은 우리 각 사람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아니하나니

그 해에 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너무나 많은 일과 커다란 변화를 겪었습니다.

1997년도에 전주에 지사를 둔 어느 무역회사 엔지니어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여자를 만나 교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여자는 처음부터 "여호와의 증인"이라고 자신의 종교를 떳떳하게 밝혔습니다. 그녀와의 만남이 있었기에 인생에 있어 한 해라도 빨리 거듭날 수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나는 주님 다음으로 그녀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그 당시 나에게도 종교는 있었습니다. 바로 기독교였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를 다녔고, 어렸을 때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기억으로는 초등학교 시절의 나의 장래 희망이 "목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를 만날 때 까지만 해도 나는 단지 교회에 다니는 교인이었습니다. 신실하지 못한 그저 그런... 일요일이면 자전거를 타고 교외로 하이킹 가는 게 교회에 가는 것보다 나에겐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 성경 읽기? 성경에 대한 관심? 정말 무지했던 나의 부끄러운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예수님이 대체 한 죄 많은 나를 위해서 어떠한 일을 하셨는지 그리고 나와 어떤 관계되는 분인지 알 턱이 없었죠.

평소에 집 주변에서 '파수대'라는 전도 책자를 돌리는 여호와의 증인들을 보아왔던 터라 그녀의 말에 그다지 낯설게 들리진 않았습니다. 내가 여호와의 증인에 대해 아는 거라고는 기독교 내에서 이단이며, 집 총 거부를 하여 군 입대를 하지 않는 다는 것, 수혈을 절대 하지 않는 다는 것, 천년왕국이네 뭐네 하며 '파수대'를 집집마다 돌리러 다닌다는 게 여호와의 증인에 대하여 내가 아는 전부였습니다.

난 그녀의 종교가 내가 믿는 기독교와 얼마나 다른지 전혀 알지 못한 가운데 그녀를 좋아하는 이성의 감정이 앞서게 되었습니다. 그녀 또한 내가 좋아하는 사랑의 감정만큼이나 나를 사랑했지만 그녀는 자신의 믿음을 포기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이었습니다. 열쇠(key)는 내가 가졌으니 선택하라는 입장이었죠.

그녀는 조심스럽게 나에게 그들(여호와의 증인)과 성서공부를 하자고 제안을 하더군요. 어느 날, 그녀가 기독교의 삼위일체 교리는 이교도들의 교리로써 몸이 하나이고 머리가 셋인 신상을 믿는 고대 이교도들의 믿음이라며 그러한 그림을 보여주며 이교도들의 거짓 교리이며 하나님의 이름은 분명 여호와라는 이름이 있는데 기독교에서는 그렇게 부르지 않지만 여호와의 증인만이 성경대로 하나님의 이름을 분명히 알고 여호와라고 부른다고 자신들의 교리에 대하여 말해주더군요. 하나님은 분명히 사랑의 하나님이고 인간을 사랑하시는데 어떻게 영원한 지옥의 형벌의 장소를 만들어 놓고 지옥에서 인간들을 고통받게 하시겠냐며 그건 잘못된 이교도들의 하나님이고 자신들이 믿는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되다고 기성 기독교와 차별된 자신들의 믿음에 대하여 말해 주었어요.
나는 너무나 혼란스러웠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기독교의 삼위일체 믿음은 그게 아닐텐데... 내가 알고 있는 기독교의 삼위일체가 정말 몸 하나에 머리가 셋 달린 모습일까? 그들이나 우리나 같은 성경을 보는데 어떻게 자신들이 믿는 하나님과 기독교에서 믿는 하나님이 다르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내 마음 속에서는 "그게 아니다!"라고 명확하게 성경으로 제시하여 주고 싶었지만... 내가 너무나 성경에 무식했기에.... 성경에 관한 한 그녀 앞에서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야 했습니다.

내가 다니던 교회[성결교회] 목사님께 자초지정을 말하고 여호와의 증인에 대한 분석자료를 부탁하여 찾아보고 읽어보았습니다.

하지만 내 영이 거듭나지 않은 죄인이었기에 영적인 일은 영적으로 알 수가 있다고 하신 말씀처럼 내가 성경을 보아도 알 수가 없었죠. [사도행전2:13b]

결국 나는 오랜 동안의 망설임 끝에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나 자신에게 한가지 다짐을 하였습니다.

"내가 그들과 성서공부를 하여 그들이 말하는 진리를 알고 믿어 여호와의 증인이 되든지, 아니면 내가 믿어(기독교) 온 그 믿음으로 회귀하여 오히려 더욱 신실한 믿음을 갖게 되든지..." 둘 중에 한 가지가 될 것이라고 나 스스로에게 다짐(또는 나의 바램)을 하였답니다.

시간이 갈수록 그녀에 대한 이성적 사랑의 감정은 깊어만 가고 그녀가 소개해 준 여호와의 증인 형제(?)와 개인적으로 만나 성서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 2시간씩 퇴근 후에 만나 성서공부를 하였는데... 내가 생각했던 그런 성서공부 방식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생각한 것은 성경을 읽어 가며 강해하는 형식을 생각했는데 성경은 거의 펼쳐보지도 않고 그들의 교리가 담긴 소책자-[지식]-만을 읽어 가며 부연 설명을 해주는 형식을 취하더군요. 그 사람의 집에 가서 공부하였는데 그 시간만큼은 정말 그들의 말이 옳게만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보면 뭔지는 모르겠지만 무엇인가에 홀린 듯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맞는 말 같은데 아닌거... 하지만 내가 증명할 수 가 없는 답답함! 난 정말 알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내 주변에 성경적으로 그들이 잘 못되었다고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사람과 공부하며 성경에 관한 많은 의문점들이 생겼고 나는 명확하게 알고 싶어졌습니다. 종교의 차이로 인한 갈등의 골이 깊음을 서로가 잘 알았기에 서로에게 종교 얘기를 하는 건 매우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런 갈등이 야기되어 몇 차례 말다툼이 오간 상황이었으니까요.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그들이 제시하는 반 기독교적 교리의 근거자료 대부분이 성경보다는 백과사전(브리태니커) 또는 로마 카톨릭측의 자료 혹은 교리를 내세웠으며 가장 근본적인 문제... 바로 성경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들에겐 그들만의 성경인 신세계역본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교리에 맞게 번역된 [변개된] 성경이기에 그들의 말이 옳게 들렸었죠. 그래서인지 변개되지 않은 바른 성경 [킹 제임스 성경]을 알았을 때 바로 이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답니다.

여호와의 증인과 사귄다는 이 사실을 집에서도 알게 되어 집안이 매우 소란해졌습니다. 어머님를 비롯한 누님들이 교회를 다니고 있었기에 이단인 여호와 증인과 사귄다는 말에 모두가 놀라 자빠진 거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왜 그들이 잘못되었는지, 이단인지를 성경적으로 명확하게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막무가네로 말리는 사람들만 있었지 성경으로 옳게 제시해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그렇지 않아도 지적호기심이 많은 나에겐 오히려 가족들의 그러한 태도들이 나의 반발심만 유발시켰고 나는 그들과 열심히 만났습니다.

1997년 여름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전혀 뜻하지 않게 8월부터 회사일로 인해 경기도 청평 설악면에서 현장근무를 장기간 하게 되어 그녀와는 한동안 만나지 못한 체 헤어져 있어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바로 그 시기가 그녀와 나 사이에 있어 가장 큰 고비였는데 주님께서 나를 그녀와 떨어져 있게 하셨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마 그 때 회사 일 때문에 그녀와 헤어져 있지 않았다면 지금 이런 글을 쓰고 있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현장 파견근무는 정말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회사에서 조차 계획되지 않았던) 일이었어요. 여름휴가 계획을 세워두고 휴가를 기다리며 들떠있던 휴가 일주일 전의 일이었거든요. 당시엔 정말 그 날들이 나에겐 끔찍한 시간들이었죠. 내가 왜 지금 이곳에 붙들려 있어야 하는지 몰랐으며 하루하루 온갖 불평과 불만으로 가득했던 날들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그 때 그곳에서 지냈던 시간들을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나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시간들이었기에... 그 시간들은 하나님께서 나를 붙드신 거였음을 이제야 알 게 되었지 뭐예요.

내가 머무르던 여관 1층은 레스토랑이었는데 저녁이면 이곳에 내려가 무료한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어느 날 저녁이었습니다. 우연히 식당 주인 아주머니 딸과 성경 얘기와 여호와의 증인에 대한 말을 하게 되었는데 아주머니 딸인 그 아가씨가 나에게 이렇게 묻더군요.

"그토록 오랫동안 교회도 다녔고 여호와 증인에 대하여 성경적으로도 잘 아는 거 같은데... 만일 지금 이 순간 죽게 된다면 하늘나라에 갈지 아니면 지옥에 갈지 알고 있나요? 구원은 받았습니까?" 라고 묻더군요.

'죽음, 하늘나라&지옥, 구원....? 글쎄....'

나는 죽음에 관하여는 내 나이 20살 때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으심으로 인간의 죽음에 대하여 생각해왔으며 - 죽음은 매우 끔찍했습니다. 내가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더욱 많고 더불어 해야하고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은데 그 모든 걸 죽음으로서 한 순간에 잃는다는 생각을 하니 매우 끔찍하고 두려웠습니다. - 더불어 영혼에 관하여 생각은 했었지만 내가 만일 죽음을 맞이한다면 어떻게 될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믿으니까 당연히 하늘나라 가는 거 아닌가...?' 하지만 구원과 거듭남이란 말이 매우 낯설고 어색하기만 하였습니다. 대체 무슨 의미지...?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

나는 그녀에게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아직 멀었죠. 앞으로 더 착하게 살아야 하고 교회도 이제부턴 빠지지 않고 잘 다녀야 하죠. 아직 그런 확신은 없습니다. 죽어봐야 알지 않겠어요."

나는 비로써 그 날 그녀에게서 나의 인생 가운데 매우 중요한 질문을 받고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가 나에게 제안을 하나 하더군요.

저녁에 하루에 한 시간씩 자신들이 다니는 교회 목사님의 성경 강해를 녹화한 비디오를 함께 보자고 하더군요. 나는 그렇지 않아도 여호와의 증인과의 그런 문제 때문에 그 어떠한 것이든 성경에 대하여 알고 싶었던 터라 쾌히 승락하고 그 다음 날부터 저녁시간에 성경 강해 비디오를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그 목사님은 다름 아닌 이요한 목사님 이시더군요.

창세기 1장부터 성경을 믿을 수 있는 근거를 여러 가지 과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자료들을 통하여 증거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성경 속의 하나님, 우리가 믿는 바로 그 하나님을 설명하고 성경은 하나님이 주신 진리의 책임을 자세한 설명으로 가르쳐 주시더군요. 성경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고 믿음이 없는 나에게 매우 유익하였습니다. 나는 그 목사님의 성경 강해 시간을 통하여 나는 하나님이 주신 성경을 신뢰하게 되었고, 내가 얼마나 많은 죄를 지으며 살아왔는지 나의 지난 모든 죄들이 나의 어깨를 짓눌렀으며, 나의 죄들에 대하여 매우 절실하게 생각하고 자각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지옥과 하늘나라가 어떠한 곳인지를 알았답니다. 그리고 대체 예수 그리스도와 나와는 무슨 상관이 있는지를 비로써 알게 되었답니다. 예수님께서 왜 이 땅에 오셔야만 했고 어떠한 일들을 하시고 어떠한 고난 가운데 죽고 다시 사셨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들을 믿게 되었습니다.

죄인인 나를 대신하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는 그 사실에 너무나 너무나도 감사하여 주님 앞에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답니다. 더구나 내가 내 자신을 위해 뭔가를 하려고 했던 그 모습들이 너무나도 부끄러웠습니다.

주님께서 "다 이루었다(It is finished)" [요한복음 19:30]고 하신 그 말씀에 내가 감히 더 이상 무엇을 더 할 수 있으랴!

나는 그렇게 일주일 동안 이요한 목사님의 성경 강해 비디오를 보고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였답니다.

나는 그 일이 있은 이후(1997년 8월)에도 경기도 평택과 충남 아산에서 11월까지 현장근무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그녀와 만나지 못하게 막으셨습니다.

나는 당시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는데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갖을 수가 없었답니다. 왜 그랬을 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났으로 나의 변화되고(겉으로 드러나는) 보여지는 능력(???)의 그 무언가를 찾으려 했기 때문이었어요. 말하자면 '신유은사'-방언이나 ,마귀를 내 쫓는 등등... - 같은 것을 기대했던 거죠. 지금 생각하면 내가 얼마나 무지하고 어리석었는지 우습기만 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는가 봅니다. [디모데전서 2:4]

객지에서 나에게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아직 그녀는 알지 못했습니다. 나는 매일 밤 차안에서 성경을 읽고, 성경 강해 테잎을 들으며 공부하였습니다. 나는 그렇게 구원의 확신이 없는 가운데 그 이후에 평택에서 현장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평택에는 여호와의 증인의 한국 "워치타워(Watch Tower)가 있는 곳인데 그녀의 소개로 그곳에 있는 사람과 저녁에 성서공부를 할 수가 있었고 이제 그와 만나 공부할 땐 적극적인 의심을 갖고 묻기 시작했습니다. 절대로 그가 말하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없었답니다. 나는 그렇게 그와 두 달 간 만났고 12월엔 현장 파견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여호와의 증인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아야겠다는 생각에 성경을 읽고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당시에 나는 매우 중요한 부담을 한가지 안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나와 교제하던 그 여자와의 교제를 계속해야 할 것인가?

나는 아직도 왜 여호와의 증인이 잘 못되었는지를 깨닫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성경을 통해 이들에 대하여 연구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기존에 다니던 교회를 통해서는 답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기독교서점에 가서 수 시간동안 이단교리 연구서들을 뒤적여야 했고 이 문제에 대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어느 날 기독교서점 성경을 사러 갔었습니다. 예전에 어느 분이 말씀하기를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공부하기 위해서는 주석이 없는 본문만 나와있는 성경이 있어야만 한다는 말씀이 기억이 나서 가지고 있던 주석있는 성경을 보지 않고 본문만 있는 성경을 사길 원했고 그 가운데 근래에 나온 매우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다는 현대어 성경[Living Bible]을 사려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분이 영어 성경을 보면 영어공부도 되고 한글번역성경보다 의미파악에 유용하다는 말을 듣고 몇 개월 전에 무심코 영어성경을 한 권 샀었는데 King James Bible이었습니다.

나는 결코 King James Bible이 어떠한 성경이라는 걸 알고 샀던 게 아니라 무심코 샀던 겁니다. 아마 그때 여러 영어 성경들 가운데 값이 매우 저렴했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기왕 성경 사는 거 얼마 전에 샀었던 영어성경에서 번역된 성경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킹 제임스 성경에서 번역된 성경을 찾았지만 그 서점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좀 더 큰 서점에 갔습니다. 그곳엔 산더미처럼 쌓인 수많은 성경들이 있었고 그곳엔 내가 찾는 킹 제임스 성경에서 번역된 성경이 있었습니다. 바로 한글 킹 제임스 성경이었습니다. 그 성경 케이스 안에는 "원문부터 다릅니다"라는 조그마한 소책자가 있었으며 나는 그 선정적인 문구가 새겨진 그 소책자를 통해 대충 어떠한 성경인지 알고 킹 제임스 성경에 관한 그리고 교리에 관한 책들을 관심을 갖고 그 자리에서 하나 하나씩 들추어보았습니다. 바로 그 날, 그 일이 1997년이 다 가기 전에 나를 두 번째로 놀라게 한 사건이었습니다.

나는 킹 제임스 성경과 개역성경이 서로 다르고 삭제된 구절들을 일일이 찾아서 확인하기 시작하였고 그 가운데 여호와의 증인이 믿지 않는 삼위일체교리를 명확하게 증거하는 그 증거구절 요한일서 5장6∼8절을 확인하면서 나의 의문점들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성경에서 하나 하나씩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 참고

[개역성경의 요한일서 5:6∼8]

5:6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5:7 증거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5:8 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

[킹제임스 성경의 요한일서 5:6∼8]

5:6 이분은 물과 피로 오신 분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오신 것이 아니요, 물과 피로 오셨고 증거하시는 이는 성령이시니 이는 성령께서 진리이심이라.
5:7 하늘에 증거하시는 세 분이 계시니 아버지말씀성령이심이시라. 또한 이 세 분은 하나이시니라.
5:8 땅에 증거하는 셋이 있으니 영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하나로 일치하느니라.

그리고 구원의 영원한 보장에 관한 책을 통해서 관련 성경구절을 찾아 읽으면서 내가 알지 못했던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으며 내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은 일이 얼마나 감사하고 복된 일인지 그리고 주님께서 나를 위해 얼마나 크고 놀라운 일을 하셨는지를 재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구원에 대한 확신이 생기니까 내 마음의 답답함이 일시에 확 풀리더군요. 내가 믿는 믿음과 그녀가 믿는 믿음이 다르다는 것을 확신하는 가운데 이제 그녀와 결코 합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굳어졌습니다.

나는 그렇게 집에 내려온 이후 두 달 동안 그녀와 연락을 끊고서 성경을 찾아 읽고 확인하였습니다.

이제 나는 나의 믿음에 절대적인 확신이 선 가운데 그녀를 만나 지난 시간동안 나에게 있었던 일들에 대하여 말하고 그녀가 여호와의 증인에 대한 믿음을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고 하였듯이 나 역시 나의 믿음을 포기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이별을 고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교재 가운데 쌓인 이성적 감정을 쉽게 져버릴 수 가 없었기에 시간을 갖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성경을 읽고 상고하는 가운데 그녀를 향한 마음을 정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들어오니까 가려졌던 나의 생각과 눈이 열려 더욱 소중한 것을 일깨워 주시더군요. 나는 주님을 알기 전에는 거듭나지 않은 자연인이 생각하는 것처럼 (특히 젊은 남녀) 인간의 (이성적) 사랑이 제일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무슨 난관이라도 사랑으로서 극복할 수 있으리라 발버둥쳤었는데...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을 알고 죄 가운데서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세상에서의 삶을 타국인이요, 순례자로서 주님을 위해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이 놀라운 사실을 알고 있는지... 내 어머니 그리고 내 형제들 그리고 나의 친구들이 아직도 예수님을 모르고 믿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열정이 생기더군요. 내가 교제하던 그녀에 대하여는 매우 가엽고 불쌍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렇게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 헛된 것을 붙잡고 살다가 무덤이라고 믿는 지옥에서 자신이 태어난 것을 저주하며 내가 속았구나 하며 영원토록 고통당할 그녀의 앞날이 내다보였습니다. 나는 지금도 그 때 "내가 만일 몇 달 만이라고 먼저 주님을 믿고 바른 성경 킹 제임스 성경을 알았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직도 믿지 않는 모든 사람들은 결혼까지 생각했던 나와 그녀의 헤어짐- 믿음의 차이 때문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내가 그녀와 교제하기 시작할 때 다짐했던... "내가 그들(여호와의 증인)과 성서공부를 하여 그들이 말하는 진리를 알고 믿어 여호와의 증인이 되든지 아니면 내가 믿어(기독교) 온 그 믿음으로 돌아와 오히려 더욱 신실한 믿음을 갖게 되든지..." 둘 중에 한가지가 될 것이라고 나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고 그녀 (여호와의 증인)와 교제를 한 결과...

지금의 나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린도후서 5:17 -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옛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

1. 그녀(여호와의 증인)와의 만남을 통해서 전혀 예기치 못한 낯선 객지에서 우연한 만남과 기회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어 구원받고,

2. 성경 말씀을 사모하고 상고하여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여호와의 증인의 정체를 바로 알게 해주시어 거짓된 미혹의 영으로부터 진리의 길로 인도하여 주셨으며,

3. 보존된 완벽한 성경(킹 제임스 성경)을 보여 알 게 하시고,

4. 그리스도인에게 최종권위는 성경이며 기록된 성경말씀 대한 절대적 믿음을 갖게 해주시고,

5. 세상의 수많은 교회들 가운데 성경대로 믿는 지역 독립 침례교회- 소망 침례교회 (그리고 대전 성경 침례교회 - 윤재근 목사님)-로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셔서 성경에 대한 동일한 믿음으로 알게 된 신실한 교회 형제, 자매님들과의 교제 가운데 오류의 영으로부터 미혹되지 않고 바르고 건전한 교리와 말씀 안에서 자라게 하여 주시고,

6. 또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히 전할 수 있는 실천적 믿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의 삶이 말씀에 순종하고 그에 따른 삶을 살 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내 지난 날 돌아보며 험난한 길 생각할 때
나 확실하게 할 말은 "예수 인도하셨네"
매일 발걸음마다 "예수 인도하셨네 "
나의 짐 다 벗고 성도 앞에 간증하는 말
"예수 인도하셨네"

끝으로 이 모든 나의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신 나의 하나님 "주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며 내가 지금 이 순간까지 실족하지 않고 온전히 서기까지 도와 주신 나를 아는 모든 분들께 -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된 모든 분들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999년 10월 15일 김 호성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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